2025년 02월 22일(토)

'재산축소 의혹' 민주당 이상식, 벌금 300만원 선고... 당선 무효형

이상식 의원 / 뉴스1


수원지법 제13형사부는 19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이 의원은 경기 용인갑 지역구에서 '재산축소 의혹'을 받으며 불구속 기소된 상태였다.


재판부는 이 의원이 총선 당시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고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고 판단했다.


허위성 정도가 가볍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상식 의원 / 뉴스1


이상식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당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자신과 배우자 등의 재산을 임의 조정해 약 17억 8000만 원으로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신고한 재산 중 배우자 보유 미술품 가액이 40억 원 이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결심공판에서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징역 또는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번 판결로 인해 이상식 의원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인 A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