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토)

"비키니 입고 장사해라"는 유부남 손님... 사장님은 "룸살롱을 가라" 분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자영업자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으로 심기를 건드린 손님에게 일침을 가한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한 자영업자가 손님에게 성희롱당했던 기억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성희롱 글 보고 갑자기 생각났다"며 가게에 자주 오던 남성 손님을 떠올렸다.


A 씨는 그 손님이 "오늘 옷이 어떻다며 아래위로 쳐다보고 유부남인데 자꾸 아는 언니 소개해 달라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이어 "몇 번은 맞춰 줬다. 같이 오는 일행 무리가 꼬리에 꼬리를 달고 20명 정도 와서 한 달에 30만~70만 원은 팔아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때는 오픈 초기라 힘들었을 때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어느 날, 손님은 A 씨에게 "비키니 입고 장사해라. 대박 난다"고 말했다. 이에 불쾌해진 A 씨는 "야, 비키니 입고 벗은 X 보고 싶으면 돈 제대로 주고 룸살롱을 가라. 아니면 나한테 1000만 원 내고 성희롱 해. 경찰서에 넣기 전에 나가"라며 욕설과 함께 강하게 대응했다.


누리꾼들은 이 사건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얼굴 볼 때마다 녹음기 켜라. 혼쭐이 나야겠다", "말이면 다인가. 정말 몰상식한 사람이다", "신고하지 그랬나", "도대체 왜 그럴까 불편하게" 등의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