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토)

"이제 버스 타야하나"... 택시 기본요금 500원 더 올리는 '이 도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구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22일부터 인상된다.


대구시는 교통개선위원회 및 지역경제협의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을 현행 2㎞ 4000원에서 1.7㎞ 4500원으로 500원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요금 인상은 대구지역 택시요금이 2023년 1월 이후 약 2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기본거리 이후 주행 요금도 조정된다.


기존에는 130m당 100원이었으나, 이제는 125m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또한, 심야 할증요율도 세분화되어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는 20%, 자정부터 오전 2시까지는 30%, 오전 2시부터 오전 4시까지는 다시 20%로 적용된다. 이는 현재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일괄적으로 적용되던 심야 할증률인 20%와 비교해 더욱 세밀한 조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모범·대형택시의 경우에도 기본요금이 인상된다.


기존의 기본요금은 5500원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중형택시와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심야할증이 적용되며 기본요금은 이제 6000원이 된다. 이러한 요금 조정은 지역 경제 상황과 운송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이번 대구지역 택시 요금 인상은 시민들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운송업계 종사자들에게는 수익 개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러한 변화가 지역 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