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안방극장을 장악한 '국민 드라마' 야인시대가 넷플릭스에 들어온다.
지난달 31일 넷플릭스 코리아가 공개한 '2월 공개 예정작 목록'에 따르면 오는 24일 넷플릭스에는 '야인시대', '아내의 유혹', '올인', '여인 천하',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이 업데이트된다.
이는 지난달 넷플릭스와 SBS가 맺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넷플릭스에는 앞으로 6년간 SBS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영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라인상에서 유머러스한 '밈(Meme)'으로 활용되는 장면을 다수 보유한 야인시대를 고화질로 다시 볼 수 있음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한 달 구독료 사딸라!", "중학생 때 보던 건데 30대가 돼서 다시 본다", "김두한과 심영을 4K로 본다니", "이거 보려고 집에 빨리 들어갔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가워했다.
한편 2002~2003년에 걸쳐 SBS에서 방영된 '야인시대'는 일제강점기부터 제4공화국 시대까지 혼란스러운 시기를 살다 간 실존 인물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시대극이다. 야인시대는 당시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극 중 김영철 배우가 연기한 김두한이 미군과 협상하는 장면에서 등장한 "사딸라"는 최근까지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밈(Meme)'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