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3일(일)

"연애 3개월 만에 '재혼 선언'한 친오빠... 여친이 아이 3명 키우는데, 아빠가 다 다르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성이 다른 자녀 셋을 둔 여성과 재혼을 결심한 오빠로 인해 가족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빠가 아빠 다른 애 셋 둔 여자와 재혼을 하겠답니다'라는 제목으로 누리꾼 A씨가 작성한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서 A씨는 "사실 오빠도 2번째 결혼이다. 그런데 오빠가 결혼하겠다고 데려온 여자는 삼혼까지 하고 오빠가 네 번째 상대"라고 밝혔다. 


이어 "성 씨가 다른 애 셋이나 두고 있다. 오빠는 전 새언니와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 서로 너무 안 맞아 합의 하에 이혼했고 애도 없다"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의 부모님은 자녀 양육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A씨는 "부모님은 단순히 전남편과의 사이에 애가 셋이고 사별이나 본인 과실(불륜, 도박, 알코올 중독 문제 등)로 이혼당한 게 아니면 남의 애 키우느라 힘들까 봐 걱정은 해도 오빠 인생이니 물러섰을 거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예비 신부는 양육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SNS와 주변 이야기를 수소문해 보니 이 여성은 아이들 제대로 돌보지 않고 취미 생활을 하며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자녀를 키우고 있었다.  


A씨는 "애 키울 시간에 밤늦게까지 오빠와 만나고 연애나 하고 사귄 지 한 달 만에 동거하고 3개월 만에 결혼하자고 하는 게 정상일까. 강아지도 수시로 바꾼다더라"라며 우려를 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부모님 역시 "네 인생도 모자라 가족들까지 고달프게 할 거냐"며 A씨 오빠의 재혼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오빠는 "전 새언니는 반대하는 결혼이 아니었는데도 이혼으로 안 좋게 끝났는데 잘 살지, 못 살지는 살아봐야 결정할 문제지 사생활에 왜 간섭이냐"며 맞서는 중이다.


A씨는 "제가 봐도 정말 아닌 거 같다. 애가 셋이고, 초혼이 아닌 게 문제가 아니라 무책임하고 자녀와 반려견조차 관리 안 하는데 정상적으로 가정을 꾸려나갈지도 의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님도 그 점을 걱정하시는데 오빠는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골치 아파 죽겠다. 재혼이라 결혼식은 안 할 거 같은데 정식으로 혼인신고하고 사는 건 막고 싶다"며 심경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