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푸드코트에 한화로보틱스의 조리로봇이 본격 도입됐다.
한화로보틱스는 대구 논공휴게소에 조리로봇 5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로봇은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HCR-5A'로, 라면, 우동, 돈가스 및 다양한 한식 메뉴를 조리할 수 있다.
기존 타사 조리로봇은 두 가지 메뉴만 가능했지만, 한화로보틱스의 '보조셰프'는 5가지 이상의 메뉴를 소화한다. 특히 돈가스, 우동, 라면, 찌개 등 휴게소 인기 메뉴 레시피를 학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조리로봇 도입으로 논공휴게소 고객들은 이제 24시간 푸드코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야간 근무자 부족으로 오후 10시면 문을 닫아야 했던 상황에서 고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공휴게소장은 "야간에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 제고는 물론 운영 수익도 늘어날 것"이라며 "휴게소 운영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로보틱스의 조리로봇은 지난해 7월 수동휴게소를 시작으로 여산휴게소, 진영휴게소, 건천휴게소 등 전국 6곳 휴게소에 설치돼 있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산업현장에 주로 투입됐던 협동로봇을 이제는 일상 곳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로봇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