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가격 내리고 성능 더했다... 기아,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 GT·스탠다드' 계약 개시

사진 제공 = 기아


기아가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의 고성능 모델인 '더 기아 EV9 GT'와 실용성을 갖춘 '스탠다드' 모델의 계약을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기아는 기존 EV9 롱레인지 모델의 트림별 가격도 조정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EV9 GT는 지난 2023년 출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온 EV9의 우수한 상품성에 강력한 주행 성능을 더한 모델이다.


앞서 EV9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자동차 어워즈인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EV9 GT는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강력한 사륜구동 시스템과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탑재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합산 최고 출력 374kW, 최대 토크 740N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륜과 후륜 모터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단 4.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또한, 99.8kWh의 4세대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408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기아는 EV9 GT에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를 기본 적용해 안정적이고 고급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고성능 마찰재가 적용된 브레이크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 장치를 통해 상품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사진 제공 = 기아


특히, 다이내믹 바디케어가 포함된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와 USB C타입 충전 단자 등 첨단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EV9 GT는 스포티한 전용 디자인으로 고성능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운 존재감을 보여준다.


기아는 전면 범퍼의 액티브 에어 플랩에 세로형 패턴을 적용하고, 블랙 색상의 슬림형 루프랙을 통해 세련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연출했다. 또한, 역동적인 디자인의 전용 21인치 휠과 네온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로 GT만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기아는 스탠다드 모델도 추가해 진입 장벽이 낮은 도심형 패밀리 전기차를 찾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스탠다드 모델은 76.1kWh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37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롱레인지 모델에 탑재된 다양한 안전ㆍ편의 사양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EV9의 판매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후 기준으로 스탠다드 에어 트림이 약 6,412만 원부터 시작하며, GT 라인은 약 7,917만 원이다.


서울시 기준으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스탠다드 에어 트림은 약 6,10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기아 관계자는 "고성능과 프리미엄 가치를 동시에 구현한 EV9 GT는 기아의 전동화 철학을 집약한 혁신의 결정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EV9의 진보된 기술과 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