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9일(수)

무안공항서 발 묶였던 진에어, 내일(16일) 운항 허가

뉴스1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무안국제공항에 발이 묶였던 진에어 여객기가 드디어 이륙할 수 있게 됐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은 오는 16일 낮 12시 30분 폐쇄 중인 무안공항 활주로를 한시적으로 열어 진에어의 B737-800 여객기(HL8012)가 이동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는 제주항공 사고 이후 50일 만에 무안공항에서의 항공기 이동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사고 발생 약 10분 전 공항에 도착한 해당 항공기는 사고 직후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이동이 제한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후 진에어는 해당 항공기를 옮기기 위해 부산지방항공청에 5차례 부정기편 운항 허가를 신청했으나, 사고 유족 일부가 사고 발생 연관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하면서 이동 허가 결정이 반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진에어는 지난 5일 운항 거부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 7일에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진에어 측은 여객기 이동 허가로 인해 행정소송 취하를 검토할 예정이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