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의 박규리가 유튜브 채널 '나는 규리여'를 통해 4살 연하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14일 공개된 영상에서 박규리는 유튜버 나선욱과 함께 가상 결혼 체험을 진행했다.

나선욱은 "가정적인 여성, 음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여성이 이상형"이라고 밝혔으며, 두 사람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부부 역할을 맡았다.

나선욱은 청담에 마라탕 가게를 오픈할 계획이라며 아내도 몰랐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에 박규리는 "생활비만 달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박규리는 집 안이 덥다며 옷을 벗으라는 농담을 던졌고, 나선욱은 방탄꼭지를 붙이지 않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25kg 감량 후 치팅데이를 맞이한 나선욱은 아내 박규리와 요리를 시도했다.

박규리의 주방에는 술이 가득했고, 이를 본 나선욱은 "술 좀 끊어라"며 한탄했다.

고추참치 통조림으로 고추장찌개를 만들던 중 박규리가 도움을 주자 나선욱은 "시집가도 되겠다"고 칭찬했다.

박규리는 다이어트식으로 식사를 한다며 기름이 없다고 밝혔다. 고추기름이 흰 티에 튀자 박규리는 빨아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나선욱은 이를 거부해 폭소를 유발했다.

나선욱은 자신보다 돈을 못 번다며 "네가 좀 뛸래?"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박규리의 얼굴을 보고 결혼했다고 진심을 드러냈고, 카라의 엉덩이춤을 추자 박규리는 "그거 이혼 사유"라고 정색하기도 했다.

송년회를 이유로 용돈 100만원을 요구하자 박규리는 쓸데없는 곳에 돈 쓰지 말라고 충고하며 친구 소개 요청은 무시했다.

곰상을 좋아한다고 밝힌 박규리는 설거지를 하는 나선욱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지만, 그는 못 들은 척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나선욱은 예쁜 여자 공포증이 있다며 도망쳤고, 촬영 종료 후 거리감과 술에 미친 예쁜 여자를 이유로 이혼 서류를 작성하며 체험을 마무리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