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5일(토)

부산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로 근로자 6명 사망

뉴스1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2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사망자는 6명으로 늘어났으며, 총 인명피해는 13명에 달했다.


14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께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조성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오전 11시 1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 헬기 투입 등 진화에 주력했다. 이어 낮 12시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1시 34분쯤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청은 소방헬기 3대를 포함해 127대의 장비와 352명의 인력을 동원했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는 10명이 넘는 인원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총 13명이다.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6명이 숨지고, 7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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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건물 옥상으로 14명이 대피, 119 구조대는 헬기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펼쳤다. 


불은 호텔 1층 내부 실내 수영장 인근에 쌓여 있던 단열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 동원,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 것을 주문했다.


고 직무대행은 "고용노동부, 소방청, 경찰청, 부산시, 기장군 등 관련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며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경찰에서는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