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24기가 방송 5일 차에도 여전히 마음을 정하지 못한 상태로 대혼돈 로맨스에 빠졌다.
12일 방송된 ENA, SBS Plus의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옥순과 영수-영호-영식-영철-상철 간의 '5:1 데이트'와 '슈퍼 데이트권' 미션이 펼쳐지며 복잡한 감정선이 드러났다.
옥순은 다섯 남성들의 선택을 받아 전무후무한 '5:1 데이트'를 진행했다.
각자 옥순을 선택한 이유를 고백하며 경쟁에 나섰고, 영식의 차례가 됐다. 영식은 옥순에 대한 마음을 써내려간 장문의 편지를 읽으며 고백했다.
영식은 "나는 솔로에서 내 마음 속 1순위는 옥순이이고 내 마음 변하지 않을 거란 이유는 네가 그냥 좋아서이고 너를 좋아하는 이유를 찾으라면 첫째는 첫인상은 차가운 공주 같았던 네가 첫날 심신 미약이던 나에게 별을 보러가자고..." 등의 감정을 읊었다.
감정이 격해졌는지 영식은 울먹였고, 이에 다른 출연자들은 모두 고개를 숙인 채 웃음을 참기도, 숙연해지기도 한 모습이었다.
옥순도 당황한 듯 말없이 있었는데 영식은 끝내 다 읽지 못하고 오열하며 울음을 크게 터뜨렸다.
보다못한 옥순이 "영식아 왜 울어"하자, 영식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여러 상황 때문에 눈치가 보여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영식은 무려 18분 동안 자신이 힘들었던 이야기를 이어갔다.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람이다 보니 욕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라며 "그전까지 배려하다가 표현해야겠다 생각하면서 감정이 폭발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뒤 5명과 차례로 1대 1 대화를 이어간 옥순은 영식에게만 별다른 칭찬이나 플러팅 없이 싸늘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영식은 아랑곳하지 않고 옥순의 MBTI 부터 떡볶이와 마라탕 중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영식은 메모까지 하며 행복하게 질문을 이어갔지만 옥순은 깊은 한숨을 내쉬는 등 표정이 굳어갔다.
대화를 마무리하며 영식은 "어떤 선택을 하든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옥순은 인터뷰에서 "그 말이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의미심장하게 웃으면서 말했기 때문에 진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식은 인터뷰에서 "영식이의 옥순이를 소개합니다. 98년생 같은 88년생. 바르셀로나 가우디 양식 구조물에 감명 받는 감성이 충만한 아이입니다. MBTI는 INTP고요. 마라탕 마라샹궈를 좋아하고..."라고 말했다. 또 "옥순이 앞에서는 바보가 돼요"라며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영철은 옥순에게서 다시 순자에게로 마음을 돌렸으며 광수 역시 데이트를 나간 정숙이 아닌 순자에게 더 설렌다며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광수는 인터뷰에서 옥순과의 1대 1 데이트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순자에게 마음을 정하려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마침내 시작된 '슈퍼 데이트권' 미션에서 광수, 영수, 옥순, 영자, 상철이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하면서 다음화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