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2일(수)

아내만 4명인 '일부다처제' 백수남... "인플루언서로 성공해 월 1200만원씩 번다"

와타나베 류타가 아내, 자녀들과 함께 찍은 사진 / SCMP 갈무리


일본 홋카이도 출신의 와나타베 류타는 4명의 아내와 11명의 자녀를 둔 일부다처제 생활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 일부다처제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혼인신고 없이 세 명의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살며, 네 번째 아내와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와타나베는 과거 중학교를 중퇴하고 여러 아르바이트를 시도했으나, 한 달 이상 지속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그는 아내들의 재정에 의존하며 '히모 오토코'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2월, 와타나베는 다양한 SNS 플랫폼에서 개인 계정을 개설하며 인플루언서로 데뷔했다.


첫 영상에서는 세 명의 아내가 각각 계정 운영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그는 월 약 1200만 원을 벌어들이며 경제적 독립을 이루었다.


와타나베 류타와 아내들 / 슈에이샤 갈무리


이후 와타나베는 사업 확장을 위해 회사를 설립하고 의류 및 헤어 케어 제품 판매 계획을 발표했다.


와타나베는 SNS를 통해 자신의 일부다처제 생활을 공개하며, 최근에는 다섯 번째 아내 후보자들과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한때 16명의 여성과 동시에 데이트했다고 주장하며, 일본 쇼군 도쿠가와 이에나리의 기록을 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목표는 54명의 자녀를 두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 방식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한 일본 누리꾼은 그의 행동이 사이비 종교와 다름없다고 비판했으며, 다른 이들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가족 구조에 대한 비판과 괴롭힘에 직면할 것을 우려했다. 또한 결혼보다는 아이 낳기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그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