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성형 전후 사진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일 토도로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성형 수술을 받기 전과 후의 모습을 비교하며 "잘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성형에 총 1350만 엔(약 1억2900만 원)을 지출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외모로 인해 상처받았던 경험이 현재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그는 성형 후에도 '어차피 성형'이라는 비판을 들으며 다음 생에는 평범한 얼굴로 태어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토도로키는 중학교 시절 친구들로부터 외모에 대한 놀림과 비웃음을 당해 처음으로 성형 수술을 결심했다고 한다.
18세가 되자마자 부모님의 동의를 얻어 쌍꺼풀 수술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그의 외모 변화 과정은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았지만, 일부에서는 과도한 성형 비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성형중독은 알코올중독이나 도박중독처럼 실제 존재하는 중독질환은 아니지만,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특정 대상이나 행위에 과도하게 몰입하거나 내성이 생겨 횟수나 양이 늘어나는 경우, 금단증상을 보이는 경우 등을 중독으로 판단한다. 특히 성형수술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과 낮은 자존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성형중독은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의사는 환자의 낮은 자존감을 지지하며 내면의 문제를 끄집어내도록 돕는다.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왜곡된 신념을 직면하게 하고, 거울을 지나치게 보는 등의 행동을 교정한다.
효과가 없을 경우 약물치료도 고려되며, 세로토닌계 약물을 사용해 자기 외모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