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방송인 사유리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원히 살고 싶은 천국 같은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사유리는 삼성동에 2년 반 정도 거주 중이라고 밝히며, 친한 부동산을 방문해 집값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한국 부동산 시장이 언제 떨어질지 궁금해하며, "떨어진다고 했는데 20년째 안 떨어지고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부동산 사장은 일본과 한국의 부동산 버블 붕괴 양상이 다르다며, 한국 사람들의 내 집 소유 개념이 강해 쉽게 붕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과거 삼성동 힐스테이트에 살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집주인이 10억 원에 집을 사달라고 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그때 내가 '10억이 어딨어요' 하면서 '이렇게 비싸게는 못 사요' 했는데 지금은 30억이다"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십몇 년 전의 저를 때리고 싶다. 기절시켜서라도 계약해야겠다"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사유리는 일본에는 전세 개념이 없어서 부모님이 처음에는 전세도 안 된다고 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어떻게 그렇게 큰돈을 빌려주냐 안 된다, 위험하다"라고 부모님이 말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 사장은 최근 한국에서도 전세 사기가 많아져 곧 전세가 없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요즘 세입자들이 불안해서 일부러 반월세로 하자고 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사유리의 이번 영상은 그녀의 솔직한 감정과 더불어 한국과 일본의 부동산 문화 차이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녀의 경험담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