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이 11일 최종회를 맞았다. 이번 회에서는 양녕대군(문성현 분)이 폐세자의 신분으로 전락하고, 방원은 그의 장자를 차기 세자로 지목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방원은 성녕대군의 병간호에 매진하는 원경에게 휴식을 권하며 걱정을 표했다.
원경은 성녕을 잃을까 두려워하며 방원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성녕대군이 세상을 떠나자, 원경은 아들을 안고 오열했다.
방원은 자식들에게 성녕군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도록 했다.
이후 방원은 왕위를 세종에게 물려주고 원경과 함께 개경으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는 "그대가 있어서 여기까지 왔다"며 원경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했다. 이에 원경은 "내가 탐한 것은 권력이 아니라 세상이었다"며 자신의 가치를 밝혔다.
개경으로 향하던 중 원경은 학질에 걸렸고, 상태는 심각해졌다.
이방원은 자신이 원경을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자책했지만, 원경은 "나고 죽는 것은 하늘의 일이다"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평온함을 유지했다.
이로써 '원경'의 이야기는 감동적인 마무리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