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배우 정겨운이 결혼 전 겪었던 집안 반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11일 방송된 '돌싱포맨'에는 정영주, 정겨운, SG워너비의 김용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겨운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와이프 친구들이 모이는 모임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를 보고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녀의 분위기와 이미지에 매료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결혼 전 장인어른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고백했다.
정겨운은 "(장인어른이) 강하신 분인데, 결혼하겠다는 말에 몰래 차에서 우셨다더라"고 설명하며, 자신이 이혼 경험이 있는 점 때문에 장인어른의 마음을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심 어린 설득으로 결국 결혼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따님을 내 목숨 바쳐 사랑하겠다"며 진심을 전해 믿음을 주었다고 밝혔다.
방송 중 '돌싱포맨' 멤버들이 현재 장인어른의 반응을 묻자, 정겨운은 "지금은 귀엽게 봐주신다"고 답했다. 한편, 정겨운은 2014년 1살 연상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2016년 이혼했고, 이후 10세 연하의 비연예인 김우림 씨와 재혼했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재혼 과정과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