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라이프 예능 프로그램 '원탁의 변호사들' 5회가 지난 10일 방송되며 충격적인 이혼 사연 두 가지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동성 불륜을 저지른 전 남편의 사연이 화제가 되었다.
첫 번째 의뢰인은 이미 이혼한 여성으로, 파일럿인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서 극심한 고부 갈등을 겪었다.
시부모는 신혼집에 자주 드나들며 간섭했고, 시어머니는 임신 중인 의뢰인에게 막말을 쏟아내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안겼다.
남편은 장거리 비행으로 집을 비우기 일쑤였고, 이러한 상황을 방관했다.
결국 의뢰인은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혼 과정에서 의뢰인을 도와준 사람은 남편의 절친한 친구이자 자신의 '남사친'이었다.
그의 도움으로 의뢰인은 이혼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이후 남사친의 태도가 돌변했다.
그의 SNS에서 전남편과 수상한 사진을 발견하면서 의심이 커졌다.
조사 결과, 전남편과 남사친은 같은 비행 스케줄을 공유하고 있었으며, 전 남편의 집에서 둘의 동성연애를 암시하는 택배까지 발견되었다.
결국 전남편은 자신의 동성애를 숨기기 위해 아내를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인철 변호사는 위자료 1억 원을 청구하며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방송인 탁재훈은 "성 정체성이 문제가 아니라, 아내를 이용한 것이 문제다"라며 일침을 가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원탁의 변호사들'은 실제 이혼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분석하며 해결해 나가는 이혼 전문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