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2일(수)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 AG 금메달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 /대한바이애슬론 연맹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 예카테리(전남체육화)가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예카테리나는 11일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7.5㎞ 경기에서 22분 45초 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한국에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금메달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대회 12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기록됐다.


이전까지 한국 바이애슬론의 최고 성적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 남자 계주에서 획득한 은메달이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으로, 체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고난도의 스포츠다.


예카테리나는 이미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15㎞ 개인 경기에서 16위를 차지하며 한국 여자 선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그녀는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한국 바이애슬론의 새 역사를 썼다. 이러한 성과는 향후 국제 무대에서 한국 바이애슬론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