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40-22로 꺾고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NFL 최강자의 자리에 복귀했다.
필라델피아 쿼터백 제일런 허츠는 이날 경기에서 21개의 패스 중 17개를 성공시키며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슈퍼볼 우승에 도전했으나 필라델피아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필라델피아는 캔자스시티의 공격을 철저히 봉쇄하며 전반을 24-0으로 크게 앞섰다.
후반에도 필라델피아는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디본타 스미스의 터치다운으로 점수를 벌렸다.
캔자스시티는 3쿼터 종료 직전에야 첫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상태였다.
큰 점수 차에 승리를 확신한 필라델피아는 경기 막판 세리머니를 준비하며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번 슈퍼볼은 많은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내 질 바이든 여사, 가수 폴 매카트니,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 배우 브래들리 쿠퍼, 애플 CEO 팀 쿡 등이 경기장을 찾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경기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은 매년 수많은 팬과 셀럽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