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2관왕' 박지원 "내년 올림픽서 린샤오쥔과 승부 기대"

린샤오쥔과 박지원 / 뉴스1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박지원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생애 첫 국제 종합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했음을 강조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원은 어린 시절부터 경쟁해온 린샤오쥔과의 올림픽 맞대결도 기대하고 있다.


박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박지원 / 뉴스1 


그는 "종합 대회라고 다르지 않았다"며 많은 도움 덕분에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또한, 매년 발전하고 있음을 느끼며, 대회를 치를 때마다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며 올림픽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박지원은 마지막 5000m 남자 계주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바퀴에서 린샤오쥔과의 몸싸움으로 패널티를 받아 한국이 실격했다.


박지원은 린샤오쥔과의 경쟁이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이 따를 텐데, 더욱 발전하도록 신경 쓰겠다"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말했다.


린샤오쥔과 박지원 / 뉴스1 


박지원은 한때 같은 대표팀에서 경쟁했던 린샤오쥔과의 관계에 대해 "어릴 때부터 경쟁했던 사이다"라며 서로 고생한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누가 이길지 장담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며, 승부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동계 올림픽을 준비하는 박지원은 오는 14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5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미리 밀라노를 경험하며 올림픽 무대에 대한 긴장을 줄이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종합대회 경험을 쌓았으며, 동계 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