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7일(금)

출퇴근 예비군, 올해 3월부터 훈련비로 '일당 1만원'씩 총 4만원 받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7일 국방부는 2025년도 예비군훈련을 내달 4일부터 전국 160개 예비군 훈련장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예비군훈련 명칭이 유형별로 변경되었다. 병력동원소집 대상자는 '동원훈련Ⅰ형'(옛 동원훈련), 미대상자는 '동원훈련Ⅱ형'(옛 동미참훈련)으로 구분된다.


동원훈련Ⅰ형은 예년과 동일하게 소집부대 또는 동원 훈련장에서 2박 3일간 진행되며, 동원훈련Ⅱ형은 지역예비군훈련장 등에서 출퇴근 방식으로 4일간 실시된다. 


올해부터 동원훈련Ⅱ형 참가자에게는 일당 1만 원씩 총 4만 원의 훈련비가 처음으로 지급된다. 기존에는 동원훈련Ⅰ형에만 훈련비(8만 2000원)가 지급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동원훈련Ⅰ형은 전시 소집 및 부대 증·창설 절차 숙달, 전술 및 작계시행 능력 구비를 중점으로 한다.


지역 방위사단의 통합 동원 훈련은 시·군·구 단위별 작전 수행에 최적화되도록 변경되며, 훈련 부대도 2작전사 예하 모든 지역방위사단 7개 대대로 확대된다.


전방군단의 통합 훈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전방 군단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부터 전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우발 상황 체험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훈련 내용이 보완된다. 


동원훈련Ⅱ형은 개인 기본 전투 기술 능력 구비를 중점으로 지역 예비군훈련장에서 실시된다. 육군 32, 36, 51사단에선 주특기 훈련 강화를 위해 훈련 시간을 기존 1일에서 최대 2일까지 늘리는 등 여러 훈련을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예비군 5~6년 차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예비군훈련의 경우 기본 훈련은 지역 예비군훈련장 또는 과학과 지역 예비군훈련장에서, 작계 훈련은 작전지역 또는 유사지역에서 실시한다. 


이중 육군 35, 53, 55사단에선 예비군 5년 차를 대상으로 훈련 시간 조정 방안을 시범 운영한다. 1년에 2회, 회당 6시간씩 진행됐던 훈련을 부대 임무에 따라 4시간·8시간, 8시간·4시간으로 나누는 식이다. 


예비군 5∼6년차가 주소지 인근 작전지역에서 연 2회 받는 작계훈련에도 교통비 6000원(1회당 3000원)이 최초로 지급된다.


국방부는 동원훈련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까지 46개 훈련장에서 침상형 생활관을 침대형으로 바꿨고, 올해에는 6개 훈련장을, 이후에는 11개 훈련장을 추가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