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6일(목)

한국인 관광객에게 '퉤!' 침 뱉으며 가운데손가락 날린 호주 소녀들 (영상)

JTBC '사건반장'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인 가족이 현지 10대 소녀들에게 괴롭힘과 인종차별을 당했다. 


지난 5일 JTBC '사건반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인 50대 여성은 지난 1월 10일 남편과 자녀와 함께 시드니를 여행하던 중 버스에서 뜻밖의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유명 관광지를 방문한 후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탄 시내버스에서 뒷좌석에 앉아 있던 10대 소녀 네 명이 시끄럽게 떠들다가 갑자기 제보자를 향해 이상한 냄새의 스프레이를 분사했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가족 5명이 버스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심한 냄새가 나서 뒤를 돌아봤더니 그들이 우리를 향해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었다"라며 "영어로 '뭐 하는 거냐'고 묻자, 깔깔 웃으며 계속 그 행동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영어로 항의했지만 소녀들은 웃으며 계속 행동을 이어갔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이 장면을 목격한 버스 기사는 소녀들에게 다가가 "너희가 하는 행동을 다 봤다. 전에도 이랬다는 걸 알고 있다"며 "당장 버스에서 내려라"라고 경고했고, 소녀들은 "우리가 왜 내려야 하냐"며 기사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반발했다.


기사는 너희가 내리기 전까지 버스를 움직이지 않겠다. 경찰을 부르겠다"고 말하며 강경하게 대응했고, 결국 약 10분 만에 소녀들은 버스에서 내렸다.


그러나 하차 후에도 제보자 가족에게 차창에 침을 뱉고 욕설을 내뱉으며 조롱하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제보자는 "시누이 가족이 호주에 살고 있지만, 이런 일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다고 한다"라며 "버스 기사의 도움 덕분에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외국인이자 한국어를 사용하는 관광객이라 표적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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