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7일(금)

남편과 별거 중 사별했는데도 '30만원' 때문에 재혼 못 한다 밝힌 여배우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배우 손숙이 사별한 남편과의 사연을 공개하며 재혼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한 손숙은 배우 손병호, 조달환, 박은석과 함께 식사를 하며 결혼과 동거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손숙은 "나는 동거 찬성이다. 요즘은 경계가 그렇게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때는 이혼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손숙은 "나는 이혼하고 싶었지만 우리 엄마 때문에 못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엄마가 결혼을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했기 때문에 이혼하면 엄마가 힘들어할까 봐 결국 이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돌아가실 때까지 이혼을 못 했다. 그래서 따로 떨어져 살았는데 작년에 남편이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에서 남편의 연금을 승계받게 되었음을 언급하며, 공단 직원이 왜 떨어져 살았냐고 물었을 때 "나이 든 부부가 따로 살 수도 있지 않느냐"고 답했다고 전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그러자 직원이 "재혼하면 연금을 못 받아요"라고 했다면서 "난 30만 원 때문에 재혼을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땅을 파 봐라, 30만 원 나오나"라고 웃음 지었다.


그는 이혼하지 않은 것이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면서 "정말 좋은 남자 생겨서 재혼하고 싶었으면 했겠지"라고 덧붙였다.


손병호가 연하남은 어떻냐 물어보자, 손숙은 "왜 연하여야 하냐"며 "연상일 수도 있고 연하리 수도 있는데 우리 나이에 연상은 너무 많다"고 답했다. 이어 "솔직하게 내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무슨 남자까지. 힘들어서 안 된다"며 재혼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