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암투병 초아, 자궁적출 얘기에 눈물 펑펑.. "아기 없는 삶, 의미 없어"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전직 아이돌 크레용팝의 초아가 신혼 1년 차에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은 후 수술을 받고, 최근 임신 준비가 가능하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한 초아와 남편 김동규는 결혼 5년 차 부부로, 초아는 신혼 당시 산전 검사에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병원에서는 자궁 적출이 필요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초아와 남편은 결혼 전부터 아이와 함께할 미래를 꿈꿨지만, 암 진단 후 아이를 가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초아는 큰 슬픔에 빠졌다.


그는 "아이 없이 사는 게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부부는 여러 대학 병원을 찾아다녔고, 결국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다.


초아는 지난 2023년 8월 암 절제 및 가임력 보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3개월마다 추적 검사를 받고 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최근 추적 검사 결과 난소 쪽으로 물혹이 발견됐으나, 의사는 임신 준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자궁 경부를 묶어주는 수술을 했기 때문에 임신 중 조심해야 하며, 만삭까지 버티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의사는 "7개월까지만 버텨주면 아기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의료적 여건이 된다"고 설명했다.


초아는 "아이를 갖는 게 내가 태어난 이유 같다"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이 그리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 내 삶의 목적이라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힘든 과정을 겪었지만, 이제 활짝 웃으며 새로운 희망을 품은 초아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