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상복' 터진 현대차·기아... 영국·미국의 주요 '자동차 시상식' 싹쓸이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과 미국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4일 현대차그룹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왓 카'가 주최하는 '2025 왓 카 어워즈'에서 7개의 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197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8회를 맞이 '왓 카 어워즈'는 유럽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What Car?)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N / 사진=현대차그룹


이번 수상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5N이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싼타페가 '최고의 7인승 차량'으로 선정됐다.


기아는 EV3가 '최고의 소형 전기 SUV', 스포티지가 '최고의 패밀리 SUV', EV4가 '가장 기대되는 차'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스포티지는 3년 연속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기아 스포티지 / 사진=현대차그룹


미국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성과는 이어졌다.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5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현대차 9개, 기아 7개, 제네시스 7개 등 총 23개 차종이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카 앤 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 이래 미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로 매년 전문 에디터들이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세단, SUV 등을 시승하고, 평가를 실시해 에디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차급 및 부분별 수상 모델을 발표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5N은 '콤팩트 전기 SUV', 아반떼 N은 '콤팩트 스포츠 세단'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아는 EV6가 '콤팩트 전기 SUV', 텔루라이드가 '중형 SUV'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 EV6 / 사진=현대차그룹


제네시스도 G80 전동화 모델이 '중형 럭셔리 전기 세단'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인정받았다. 또한, '2025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도 현대차와 기아는 여러 차종이 수상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4년 연속 최고의 하이브리드 승용차로 선정되며 품질과 가격 대비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