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4일(화)

설 맞이 '가성비 선물세트' 선보인 홈플러스... 매출 '대박'

사진 제공 = 홈플러스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진행한 설날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가성비 품목의 약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업계 최저가로 선보인 만감류와 샤인머스캣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률은 배 선물세트 대비 35%p 높았다. 이는 국내산 만감류 세트를 확대하고 '제주 천혜향 세트'를 2만원대에 제공한 전략이 주효했다. 또한, '샤인머스캣∙망고 세트'는 태국 골드망고 대신 페루산 애플망고로 대체해 4만원대로 구성하며 인기를 끌었다.


수산 선물세트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김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률은 굴비 선물세트 대비 19%p 높았으며, 이는 김 세트를 1만원 이하로 저렴하게 책정한 덕분이다.


축산 부문에서는 한우보다 '미국산 LA식 꽃갈비 냉동세트' 등 수입육의 매출 신장률이 22%p 더 올랐다.


장기간 보관 가능한 스팸이나 참치 등 통조림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정관장 홍삼원'이 10만 개 이상 팔렸다.


주류 선물세트에서는 위스키가 강세를 보였다.


잔 두 개가 포함된 '조니워커 그린' 같은 가성비 라인이 많이 판매됐다.


홈플러스는 긴 연휴로 내식 수요가 늘면서 '2025 AI 물가안정 프로젝트' 기반 할인 행사로 설 특수를 누렸다.


설 연휴 기간 영업일 기준 일평균 매출은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감귤과 돈육 매출은 각각 239%, 150% 이상 증가했고, 제수용 먹거리인 동그랑땡은 268%, 두부는 135%, 교자만두는 108% 올랐다.


홈플러스 몰은 장보기와 식사를 함께 해결하는 고객들로 붐볐으며 푸드코트 매출도 약 85% 늘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명절 물가 상승으로 고객들이 5만원대 이하 가성비 선물세트를 찾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통조림, 주류 대비 보관 기간이 짧은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경우 확실한 가격 경쟁력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