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4일(화)

깜빡하고 문 안 잠갔다가... 지하주차장서 제네시스 훔쳐 달아난 10대들

JTBC '사건반장'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10대들에게 차량 절도 피해를 입은 차주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명절을 앞두고 짐이 많아 깜빡하고 차 문을 잠그지 않은 제보자는 절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주차장 폐쇄회로(CC)TV에는 한 무리가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운전해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음 날 피해 사실을 알게 된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한 후, 원격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을 이용해 차를 찾아냈다.


차량은 버려진 상태였으며, 범인들이 경유를 혼유해 차가 멈춰서자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로 인해 차량 수리비만 800만원이 발생했고, 추가적으로 렌트 비용까지 부담하게 됐다.


제보자는 사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고, 누리꾼들의 제보로 범인들을 직접 붙잡았다.


경찰에 인계된 범인들은 모두 15~17세의 미성년자들로 밝혀졌으며, 그중 한 명은 전과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속 수사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범인들의 부모는 연락조차 받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


제보자는 "미성년자라 구속 수사가 어렵다며 모두 풀려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건 부모가 책임져야지", "자식 잘못 키운 죄 받아야지", "전과자에 회피하는 가족까지 대단하다", "미성년자가 아닌 범죄자다", "차 키를 왜 안에 두냐", "문 잘 잠그고 다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