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컴포즈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 300원 인상... 인상 후에도 저가 커피 중 '최저가'


컴포즈커피


대표적인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속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지난 3일 컴포즈 커피는 오는 13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기존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는 2014년 런칭 이후 10년 만에 첫 인상이다. 그동안 컴포즈커피는 저가커피 브랜드 중 유일하게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500원 동일가에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48년 만에 원두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지속되는 불황으로 인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큰 타격을 줬다.


컴포즈커피



이와 함께 인건비 상승, 물류비 증가 등 여러 제반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과 가맹점 수익 감소 등으로 기존 가격 정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특히 컴포즈커피의 경우, 스페셜티 사용으로 인해 타사보다 더 높은 비용 부담이 가중됐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힘든 선택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컴포즈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500원에서 1,800원,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불가피하게 인상됐다. 


다만 인상 후에도 대표 저가 커피 브랜드 3사(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중 최저가다. 메가MGC커피와 빽다방의 경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2,000원에 판매 중이다.


컴포즈커피


컴포즈커피 김진성 대표는 "가성비 좋은 커피의 품질과 고객 만족은 컴포즈커피가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라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가격 인상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지만,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퀄리티 높은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2,700여개 전국 가맹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컴포즈커피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좋은 커피를 제공하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