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LP가스통 옆에서 기름 끓였다며 국민신문고 신고 당한 백종원... 더본코리아가 밝힌 입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 뉴스1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판매한 '빽햄 선물세트' 가격으로도 비판을 받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일 국민신문고에 백 대표가 액화석유가스법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지난해 5월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 올라온 영상에서 자사 프랜차이즈 '백스비어'의 신메뉴 개발 도중 가스통 옆에 설치된 화로로 기름을 끓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액화석유가스법 시행규칙 제69조에 따르면 가스통은 환기가 양호한 옥외에 둬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허가관청이나 등록관청이 4000만원 미만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YouTube '백종원 PAIK JONG WON'



민원인은 "프로판가스통이 실내에 버젓이, 게다가 조리기구 바로 옆에 설치돼 있다. 이는 액화석유가스법과 소방당국이 규정한 안전수칙 모두 위반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칫 화재가 나면 건물 전체가 날아갈 수 있다. 요리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우려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장소가 유튜브 영상 촬영을 위해 자사 개발원 조리강의장내에 이동식 프로판 연소기를 이용하여 임시적으로 구성한 세트라는 사실을 밝혔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약 15분가량의 메뉴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환기를 위해 모든 창문을 개방하고 배기시설을 가동한 상태였으며, K급 소화기 비치 및 가스 안전 관리사를 대동하여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한 임시 촬영장이었기에 해당 영상을 촬영한 후 모두 철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많은 관심 가운데 우려하신 부분에 충분히 공감하며, 유튜브 촬영에 있어서도 지금처럼 안전에 대한 부분을 철저히 관리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