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2일(수)

시청자들 입소문 타고 인기 끄는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원작자가 '시즌2' 깜짝 스포했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인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이 시즌 2에 대한 스포일러를 공개했다.


지난 1월 31일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이낙준 작가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작품의 인기에 대해 "이렇게까지 좋을 줄 몰라서 계속 검색하느라 연휴 기간 동안 잠을 거의 못 잤다"고 기뻐했다.


'중증외상센터'는 OTT 통계 분석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TV 시리즈 부문 전 세계 2위를 차지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낙준 작가는 외상외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 이국종 교수가 집필한 '골든아워'라는 책을 언급했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그는 "외상외과 현장이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런 상황에서 환자를 살리려면 마블 히어로보다 더 대단한 초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백강혁이라는 캐릭터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지훈이 연기한 백강혁 캐릭터에 대해 "초감각이라는 초능력을 부여한 판타지스러운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현직 의료인으로서 이낙준 작가는 외상외과에 대한 국가적인 투자와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의학적으로 뒤떨어지는 나라는 아니다. 암 치료는 세계 5위 안에 든다"며 "그러나 외상 지원이 미비한 것은 외상에 대한 인식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또한, 이국종 교수의 사명감을 높이 평가하며 "사명감이 닳아 없어지기 전에 감당할 수 없는 희생을 그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즌 2 가능성에 대해 이낙준 작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최소 단위 팀이 꾸려진 상태로 시즌 1이 끝났다"며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 과정을 여론전을 통해 해결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닥터 헬기가 도입되면 24시간 운영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주변에서 민원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런 것들을 여론전을 통해 타파해 나간다"라며 시즌 2에 대해 스포일러했다.


이 작가는 이어 "환자에게 어떤 병이 있는지 보고 들어가는데, 외상외과는 그럴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수술 도중에 병이 밝혀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 내용이 들어갈 수 있다. 드라마는 제가 하는 게 아니라 모르지만 원작에는 나와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