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31일(금)

'14연승' 정관장 박살낸 흥국생명... 김연경 '활짝' 웃었다


뉴스1


여자 프로배구 V리그에서 흥국생명이 정관장의 14연승을 저지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었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은 19승5패(승점 55)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2위 현대건설과의 격차를 승점 5차로 벌렸다.


반면, 정관장은 연승 행진이 중단되며 17승7패(승점 47)로 3위에 머물렀다.


경기에서 흥국생명의 아닐리스 피치는 개인 최다 득점인 2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연경도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하며 18점을 올렸다.


반면, 정관장의 메가왓티 퍼티위는 양 팀 합쳐 최다인 31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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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서는 흥국생명이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에서는 메가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는 정관장이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해 큰 점수 차로 앞서갔고, 흥국생명은 주전 선수들을 교체하며 다음 세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는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공격을 앞세워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5세트는 긴장감 속에 진행됐으나, 흥국생명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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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활약과 상대 실책이 맞물려 흥국생명이 짜릿한 역전승을 확정지었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은 오는 2월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두 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