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31일(금)

"남편 빚 9억원, 내가 대신 갚아"... '유튜버 탈세 막아라' 세무조사 요구 쏟아진 이유


쏘영 / MBN '동치미'


과거 한 방송에서 인기 먹방 유튜버 쏘영이 "남편의 빚 9억 원을 내가 대신 갚았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 때 그의 먹방 수입은 큰 화제가 됐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유튜버 쯔양도 매월 또래의 연봉만큼 번다고 언급하면서 유튜버의 수입은 다시 한번 화제가 됐고, 유튜버 히밥'은 "월수입이 1억~1억 2000만 원이며, 누적 수입은 약 40억~50억 원"이라고 말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유튜버들에게 세금은 제대로 걷고 있느냐"라는 목소리가 각곳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 신고한 사업자 2만 3797명의 총수입은 1조 7816억 원이었다.


쯔양 / YouTube 'tzuyang쯔양'


이들의 평균 수입은 13억 2500만 원으로, 이는 4년 전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상위 1%에 해당하는 창작자들의 총수입은 전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상위 10%의 총수입도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는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유튜버나 BJ로 활동하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러한 수익 증가와 함께 빈틈없는 세무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콘텐츠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사회적 혼란을 초래한 사례들도 지적되며, 강력한 세무조사를 통해 이를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히밥 / MBN '가보자GO'


정일영 의원은 유튜버와 BJ 등의 연 수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세무조사 건수는 증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세청의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촉구했다.


자극적인 콘텐츠 양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