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31일(금)

석 변호사 "尹, 말은 안 했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 나라의 앞날 걱정"

뉴스1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사 석동현은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 "나라의 앞날을 걱정했다"고 전했다. 


28일 윤 대통령 변호인단 측 석동현 변호사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접견을 마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고초보다는 국가의 앞날과 국민들의 생계에 대한 걱정을 더 많이 한다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자신이 내란 우두머리로 구속기소된 것과 관련해 "이번 계엄이 왜 내란이며,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느냐"고 말했다며 "'유혈사태나 인명사고가 있었냐, 정치인들 단 한명이라도 체포하거나 끌어내거나 그런 시도라도 한 적이 있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이유에 대해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 독재 때문에 나라가 위기에 처한 것으로 대통령으로서 판단해 주권자인 국민에게 이러한 위기 사항을 알리고 호소하고자 헌법상의 권한으로 계엄을 선포했다"며  "국회가 헌법에 정한 방법으로 해제를 요구 함에 따라서 즉각 해제를 했다"고 말했다.

또, 석 변호사는 "현직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겪는 이 현실에 관해서 다른 말은 안했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느꼈다"며 "다만 무엇보다 나라의 앞날이 걱정되고 또 국민들 중에 하루하루가 지내기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추위와 생계에 얼마나 힘이 들까 하는 걱정이셨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꿈을 키워야 하는 청년들 미래 세대들이 현실에 좌절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더 걱정이 된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최근 영부인이 건강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면서 15일 관저를 떠나온 이후로 얼굴도 한번도 보지 못했고 또 볼 수도 없었는데 건강 상태가 어떤지 좀 걱정이 된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