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년 차인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남편 손준호에게 민낯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는 서로의 일상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손준호는 아직까지 김소현의 민낯을 보지 못했다며, 그녀가 너무 아름다워서 구분이 잘 안 된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손준호보다 일찍 일어나 메이크업을 한다"며 "제가 워낙 잠이 별로 없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아직도 풀메이크업으로 집에서 계신다. 평생 그러는 걸 보고 자라서 제가 특이한 줄 몰랐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저는 엄마의 20분의 1도 안 된다. 그냥 진짜 눈썹 아이라인 정도 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준호는 처가에 갔을 때 장모님이 풀메이크업이 안 되면 '자네 왔는가' 하고 화장이 다 될 때까지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소현 역시 어머니의 완전한 민낯을 많이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준호는 소현 씨도 그걸 보고 자라서 그런지 너무 민낯일 때는 '여보 잠깐만' 하고 꾸미고 나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