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자신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28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모발모발 퀴즈쇼' 코너가 진행되었고, 방송인 김태진이 함께 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박명수는 블랙핑크 지수의 출연을 깜짝 예고하며 "제가 정말 최애로 좋아하는 가수다. 2주 후에 '라디오쇼'에 나온다"라고 말했다.
설 연휴에도 생방송을 결정한 박명수는 "원래 오늘도 쉬어야 하는데 나와서 인사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내일도 생방송을 하고 싶다"며 제작진의 반응에 대해 "방송하는 사람들이 방송을 해야지 왜 사적인 감정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설날에도 생방송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명수는 청취자들에게 새해 덕담도 전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라. 제가 방송을 33년 해왔지만, 항상 좋은 일만 있진 않다"며 자신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본인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감이 99다. 그 자신감으로 모든 일을 성취하셔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세뱃돈 기준 발언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제가 오피니언 리더인가. 말만 하면 대형 신문사에 난다"며 자신의 영향력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청취자들의 문자가 폭주해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박명수는 "KBS는 날 어떻게 담으려고 그러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생방송 DJ로 자주 꼽히는 이유에 대해 "일이 없어서 그렇다"라고 쿨하게 답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