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31일(금)

만 40세 되는 이준석, 강남에 캠프 차리며 조기 대선 대비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고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속도를 내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조기 대선 준비에 나섰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최근 15명 규모의 특보단을 꾸려 대선 캠프 구성을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3월 31일이면 대선 출마가 가능한 40세가 되는 이 의원이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 번화가 일대에 사무실을 차리며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 뉴스1


특보단에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캠프의 첫 대변인을 맡았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합류했다. 이 전 논설위원은 특보단에서 공보와 전략 관련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또 '봉달호'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곽대중 전 개혁신당 대변인과 김철근 사무총장 등 당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특보단은 현재 구성 초기 단계로, 앞으로 인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 화성에서 특보단과 함께 조기 대선 전략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한편 KBS가 여론조사 업체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조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나머지 후보로는 김문수 장관(14%), 한동훈 전 대표(7%), 홍준표 시장(5%), 오세훈 시장(5%), 우원식 국회의장(3%), 김동연 경기지사(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1%), 유승민 전 의원(1%),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1%), 김부겸 전 국무총리(1%)가 뒤를 이었다.


해당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8.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K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