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31일(금)

'수사반장', '한지붕 세가족' 작가 윤대성 별세... 향년 85세

윤대성 작가/대한민국예술원 공식 홈페이지


원로 극작가 윤대성이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빈소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되었으며, 유가족이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다.


윤대성 작가는 1939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67년 신춘문예에 희곡 '출발'이 당선되며 문단에 등단했다.


이후 1970년대부터 극작가로 활동을 시작하며 드라마 '수사반장', '홍변호사', '박순경', '애처일기', '당신', '한지붕 세가족', '박봉숙 변호사'와 영화 '내일 없는 추적',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그들도 우리처럼', '열 일곱살의 쿠테타' 등을 집필했다.


윤대성 작가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연극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수사반장 이연헌 감독, 배우 최불암.2012.4.17 뉴스1


연극 작품으로는 '한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 '당신 안녕', '첫사랑이 돌아온다', '남사당의 하늘', '이혼 예찬' 등이 있으며,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극작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그의 작품들은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또한 그는 교육자로서도 큰 기여를 했다.


서울예술대학교 교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객원교수로 재직하며 후임 극작가들을 양성하는 데 힘썼다.


그의 가르침은 많은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한국 극작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인의 발인은 29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윤대성 작가는 한국 드라마와 연극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으며, 그의 작품들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그의 별세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