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지연이 배우 정우성을 향한 환호로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종영 인터뷰에서 언급되었다.
임지연은 "예상을 못했다. 생각도 못했다"며, 논란이 된 상황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는 "찰나였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옳다 그르다 얘기하는 건 애매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해 11월 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발생했다.
당시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은 사실이 알려져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있었다.
무대에 오른 정우성은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는 "모든 질책은 제가 안고 갈 것이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연은 이 순간 입가에 손을 갖다 대며 환호하고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당시 정우성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이 강했기에, 임지연의 행동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임지연의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논란 상황에서 저런 행동은 부적절했다", "실망스러워요", "이게 박수 칠 일인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
임지연은 드라마가 방영될 시기에 조심스러웠던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행동이 불필요한 논란으로 이어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들이 공적인 자리에서 보여주는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