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올해 7월 대재앙 온다"...동일본 대지진·코로나 적중한 만화가 예언 화제

타츠키 료의 '내가 본 미래' / 엑스(@omoikkiri_love) 


올해 7월 대재앙이 온다는 한 일본 만화가의 예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에서 지난 2021년 10월에 출간된 타츠키 료의 만화 '내가 본 미래'에 나온 내용으로 이 책에서 타츠키는 "2025년 7월 5일 대재난이 온다"고 예언하고 있다.


앞서 타츠키 료가 1999년에 출간한 책에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정확히 예측했던 전력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일본 매체 '닛칸 겐다이'에 따르면, 타츠키가 자신의 꿈 내용을 기록한 작품 '내가 본 미래'는 이미 80만 부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타츠키는 이 책에서 2025년 7월에 발생할 재난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그는 "최근 같은 꿈을 계속해서 꾸고 있다"며 "이번에는 날짜까지 확실하게 보인다. 재앙이 일어나는 날은 2025년 7월"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늘에서 지구를 내려다보고 있는데, 구글 어스로 지구를 보는 느낌이라고 설명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갑자기 난카이 해곡 남쪽에 있는 필리핀해에서 해저가 분화했다. 그 결과 해면에서 대형 파도가 사방으로 퍼져나갔고, 태평양 주변 국가들에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쓰나미의 높이는 2011년 대지진 당시의 3배나 되는 거대한 파도였다"며 "이 충격으로 대만, 홍콩, 필리핀 등이 마치 하나로 연결되는 듯이 보였다"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출간한 책에서 2011년 3월 대재해를 예언해 동일본 대지진과 일치한다고 평가를 받았으며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나 2020년 정점을 찍고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도 적어 코로나19와 관련된 예언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새해가 되자, 올 7월 대재앙이 온다는 그의 새로운 예언이 적중할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 일부 사람들은 이를 믿고 홋카이도 등으로 이주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타츠키의 모든 예언이 적중한 것은 아니다. 일부 사건은 발생 연도가 다르기도 했다는 점에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예언의 진위 여부보다도 "일본은 지진이 잦은 나라니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