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정지소 "진영과 키스신...뽀뽀와 키스 중 많은 고민 오갔다"

스튜디오브이플러스


배우 정지소가 '수상한 그녀' 속 진영과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4일 정지소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수상한 그녀' 종영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정지소는 극 중 진영과의 키스신에 대해 "사실 두리는 할머니이지 않나. 젊어진 몸이고 호르몬 변화도 있을 것이지만,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고민이 많았다. 뽀뽀만 해야 할지, 키스를 해야 할지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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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녀는 "결국 다양한 버전을 찍어보자는 결론이 나서 10컷 정도를 촬영했다. 보통 로맨스를 하면 남자 배우와 여자 배우가 굉장히 달달하다고 들었는데, 진영 오빠와의 키스신은 철저히 '일'로만 지나갔다. 그래서 다음 작품에서는 꼭 로맨스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소는 진영에게 음악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드라마에서 녹음이 필요한 곡이나 관련된 작업이 있을 때 진영 오빠에게 많이 물어봤다. 진영 오빠는 연기뿐만 아니라 작곡도 하는 분이라 정말 넓은 시각으로 조언을 해주셨다. 한편으로는 선생님이 옆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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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지난 23일, 1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이 드라마는 할머니 오말순(김해숙 분)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청춘 오두리(정지소 분)로 변하며 다시 한번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로, 2014년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극 중 정지소는 풋풋한 20대와 능청스러운 70대를 넘나들며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 오두리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