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3만원에 썸녀와 이어드립니다"... 얻어맞으며 커플 만들어주는 마초남의 '양아치 연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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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악한 비주얼(?)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커플을 성사시켜주는 남성이 있어 화제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SAYS에 따르면 최근 샤잘리 술라이만(Shazali Sulaiman, 28)이라는 말레이시아 남성은 썸녀 혹은 여자친구 앞에서 '영웅'으로 만들어주는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8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게시물에서 자신의 서비스가 약해 보이는 남성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샤잘리는 '파트너가 당신을 약하다고 생각하고 무관심하게 대하는 데 지치셨나요? 적당한 수수료를 내면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당신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습니다'라고 홍보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엄마친구아들'


그는 100링깃(한화 약 3만 2,600원)의 서비스를 신청하면 고객이 정한 시간과 장소에 나타나 고객의 썸녀 혹은 여자친구에게 추근대는 척하고, 고객에게 얻어맞으면서 고객이 영웅 노릇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서비스를 남성과 여성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경우 썸남이나 남자친구에게 시비를 건다 한다. 실제로 몇 건의 요청을 받았다고.


샤잘리는 평소 사람들로부터 외모가 험악하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이를 이용해 추가 수입을 얻고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담배를 물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서비스를 제공한 한 커플의 쇼핑몰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샤잘리는 "커플이 쇼핑몰에 갔고 고객인 남자친구가 화장실에 갔다. 이때 그의 여자친구에게 추근대는 척을 했고 화장실에서 돌아온 고객에게 맞아 영웅으로 만들어 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마치 레슬링처럼 연기하는 것일 뿐이라며, 아무도 다치지 않고 맞는 쪽은 오직 자신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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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한 여성이 남편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 자신에게 시시덕거려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샤잘리는 페락주 이포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다른 지역 고객에게는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고 전했다.


그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발한 서비스다", "세상에 돈 버는 방법이 참 다양하네", "은근 괜찮은 서비스인 듯", "연기력 필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