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장훈이 '바람부부' 남편의 돌발 행동에 분노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는 아내가 남편의 습관적인 바람기와 잦은 야동 시청을 이유로 이혼을 요구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변호사 박민철은 간통죄 처벌과 부정행위의 법적 차이를 설명하며, 남편의 행동이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아내 측은 위자료 3천만 원과 함께 계약금으로 보탠 810만 원을 돌려받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남편의 순자산이 0원인 상황에서 재산 분할 논의는 난항을 겪었다.

조정장은 이혼 대신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약속을 받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아내는 "다른 여자 만나지 않고, 다른 여자에게 호감을 표시하거나 선물하지 않았으면 한다. 신입 사원 사건이 있지 않았냐"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남편은 "이의 있다. 선물을 준 건 신입 사원 아니고 첫사랑 누나"라고 반박했다. 이에 서장훈은 "어쨌든 똑같은 얘기 아니냐. 다른 여자에게 선물을 줬다는 건 팩트인데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 아무 감정 없는 사람이 새벽에 전화 오면 안 받지 않냐"고 일침을 날렸다.

남편은 이에 반발하며 책상을 주먹으로 치는 돌발 행동을 보였다. 그는 "그분에 대해 자꾸 얘기하니까 감정이 올라왔다"고 해명했다.

서장훈은 남편의 행동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며 "정말 여러 가지로 특이한 분이다. 남편보다 조금 더 살아본 사람 입장에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남편은 "뼈 있는 조언으로 받아들이겠다"고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