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3일(목)

"온실가스 5.6톤 감축 효과"... 유한킴벌리-삼성문화재단, 핸드타월 재활용 MOU 체결

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와 삼성문화재단이 핸드타월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ESG경영 실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의 사용된 핸드타월은 별도로 수거되어 재생원료로 재활용된다. 이는 국내 미술관 업계 최초의 시도로, 기후위기 공동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연간 약 5.6톤의 핸드타월이 재활용되고, 약 5.8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640여 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과 같다.


삼성문화재단 류문형 대표이사는 "ESG경영 도입 후 다양한 탄소 저감 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사업 참여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 전양숙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삼성문화재단과의 협력은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확장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성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 제품에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통해 원료부터 자원순환까지 아우르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바이사이클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은 이 얼라이언스의 일환으로 전국 39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 중이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노력의 구체적인 실천 사례로,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