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4일(금)

너무 싱싱해 '좀비 고기'로 몰린 생고기... "손님들 혼비백산 식당 떠나" (영상)


Facebook '23ABC Bakersfield'


최근 SNS에서 생고기가 움직이는 기묘한 영상이 재조명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을 소개했다.


식당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생고기 덩어리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그릇에서 기어 나온 고기는 곧 테이블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AI 영상도, 단순한 레스토랑의 장난도 아니었다.


당시 식당 손님들은 이 충격적인 장면에 놀라 소리를 질렀고 식당을 떠나기도 했다고.


이 영상은 빠르게 확산되면서 많은 이들의 공포심과 호기심을 자극했고, 누리꾼들은 영상에 등장하는 고기를 '좀비 고기'라고 부르기도 했다.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이 고깃덩어리는 다행히도 '좀비 대재앙'의 신호가 아니었다.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이 현상은 고기가 신선한 상태로 다량의 소금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경련 때문이다.



Facebook '23ABC Bakersfield'


미국의 팩트체크 매체 스노프스(Snopes)에 따르면, 이 생고기는 신경세포가 여전히 살아있는 상태였다.


이 신경세포가 소금과 간장에 있는 나트륨 이온에 반응해 고기의 근육이 수축하면서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특히 해당 영상 속 고기는 개구리 고기였기에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또한 일각에서는 영상이 촬영된 식당이 '이키즈쿠리(이케즈쿠리)'라는 요리 방법을 사용하는 식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키즈쿠리'란 살아있는 해산물로 회를 뜨는 방식을 말한다.


결국 이런 움직임은 고기가 자유 의지를 가진 것이 아니라 단순히 생리학적 메커니즘의 결과물이었다.


영상 속 생고기는 시간이 지나면 결국 부패하고 사라질 운명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마치 다시 살아난 것처럼 보여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