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6일(목)

권성동 "전 국민 25만 원 상품권 지급, 조기 대선 현금 살포"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뉴스1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의 지역화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요구를 강하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 국민에게 25만 원 상품권을 지급하면 13조 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두고 "정략적 이익을 위해 미래 세대를 빚쟁이로 만들겠다는 심보"라며 비난했다.


그는 이어 "국가재정 곳간을 털어 매표 행위를 하겠다는 것이며,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현금 살포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더욱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자식의 밥그릇을 빼앗아 배를 채우는 부모와 무엇이 다른가. 그야말로 패륜 정치"라고 지적하며 민주당의 행보를 강하게 반대했다.


'이재명표' 정책으로 꼽히는 지역화폐법 개정안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국가가 의무적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정부 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와 지난해 10월 재표결에서 부결됐다.


권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 정부 재정을 투입해서 억지로 상품권을 살포하라는 포퓰리즘 강요법, 국가재정 갈취법"이라며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이런 식의 무차별적 상품권 살포는 민생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정책 추진을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