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尹 때린 文 "헛된 망상으로 국민 분열 일으켜"

뉴스1


2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책연구소 '일곱번째나라LAB'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현 정치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헛된 망상과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혀 헌정 체제를 뒤흔들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 행태의 극단화를 우려하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록 직접적인 비판 대상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발언 내용상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불법 비상계엄 발동 혐의로 탄핵소추돼 구속 상태에서 재판 중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 뉴스1


문 전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절망과 비극의 시간에도 민주주의의 나무를 심고 지키고 가꿨다"며 군사 무력에 의한 헌정질서 유린 시도를 막아내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 모두가 목격한 진실은 하나"라며 모든 것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희망을 표했다. 또한 '진실은 반드시 거짓을 이기고 민주주의는 승리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가 광복 80주년임을 언급하며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민주권 정신이 완성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