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OTT 시장의 선두주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쟁 심화, 구독료 인상 등에 따른 구독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오징어 게임2' 이후 이용자 급감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 주간 이용자 수(WAU)는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됐던 시기인 지난달 23~29일 858만6833명에서 이달 13~19일 762만2915명까지 감소했다. 약 한 달 만에 100만명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이런 가운데 저렴한 새 요금제를 출시해 구독자 감소를 우려한 조치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넷플릭스는 월 4,000원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무한하게 즐길 수 있는 '광고형 추가 회원' 옵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계정 소유주는 추가 회원 계정 구매 시, 광고가 없는 기존 '추가 회원' 옵션과 광고가 포함된 '광고형 추가 회원' 두 가지 중 하나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광고형 추가 회원'은 지금까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선보인 구독 옵션 중 가장 저렴하다. 월 4,000원에 멤버십 계정 소유자가 함께 거주하지 않는 회원과 계정 공유가 가능하다. 월 5,000원에 선택할 수 있는 기존 '추가 회원'과는 콘텐츠 시청 전 및 중간에 일부 광고가 포함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광고형 추가 회원'은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와 동일한 시청환경을 제공한다. 1080p(풀HD) 해상도로 시리즈 및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며, 모바일 게임과 스포츠 중계 등 장르와 포맷을 넘나드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맞춤형 엔터테인먼트 제공'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화되는 거주 형태와 각기 다른 시청 환경, 폭넓은 옵션의 가격대를 향한 니즈 등 회원들의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구독의 가치를 선사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