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박서진이 장구 퍼포먼스를 내려놓고 오직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 본선 3차전에서 박서진이 관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며 또 한 번의 역대급 무대를 펼쳤다.
앞서 지난 14일 방송된 7회에서는 박서진과 환희가 각각 김경민과 재하를 꺾고 현재 순위 3위와 7위를 차지했다. 이번 본선 3차전 2라운드 '뒤집기 한판'에서는 총 600점이 걸린 가운데 두 가수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며 관객을 놀라게 했다.
환희는 가수 생활 최초로 정통 트로트에 도전하며 나훈아의 '사모'를 선곡했다. 평소 R&B 창법으로 익숙했던 그는 이번 무대에서 "장르화 시켜버리네"라는 찬사를 받으며 한계를 뛰어넘는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지난해 군 면제와 관련된 거짓말 논란과 '현역가왕2' 형평성 문제로 곤욕을 겪었던 박서진은 장구 퍼포먼스를 내려놓고 목소리만으로 승부를 걸었다.
그는 김국환의 '꽃순이를 아시나요'를 선곡하며 감성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박서진의 무대를 본 윤명선은 "진정 신께 감사드려야 합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구 없이도 오직 노래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한 박서진의 무대는 그의 깊이 있는 음악적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