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하루 '커피 7잔' 마시던 유명 아나운서가 100일 동안 끊자 벌어진 일


2019년 4월 이정현 결혼식에 참석한 백지연 아나운서 / 사진=인사이트


하루 7잔 마실 정도로 커피 애호가였던 백지연 아나운서가 100일간의 '커피 끊기' 성공기를 전해 화제다.


백지연 아나운서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 '하루 7잔 마시던 커피를 100일 끊었더니 이런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평소 커피 애호가였던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커피를 끊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삶의 질, 건강 관련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백지연은 먼저 "수면의 질이 안 좋아지고 위의 불편함이 커지면서 커피를 끊어보자 결심하게 됐다"며 커피 끊기 도전 이유를 밝혔다.


YouTube '지금백지연'


그는 "커피를 좀 줄여야지 싶어 줄인 게 하루 세 잔이었다. 좋지 않다는데 이거는 내 의지로 한번 해보자해서 도전한 것. 한 달만 끊어보자 한 게 석 달, 100일 끊기가 됐다"고 밝혔다.


도전 후 그는 가장 큰 장점으로 수면의 질 개선을 꼽았다. 그는 "오전의 행복이 줄었지만 수면의 질이 놀랍게 좋아졌다. 커피를 끊었더니 중간에 깨는 게 없어졌다"면서 "수면의 질이 좋아진 행복감이 커져서 (커피의 행복감과) 바꿀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편두통이 줄어 두통약 복용 횟수가 많이 줄었고, 디저트 먹고싶은 생각이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디저트 먹는 횟수의 80%가 줄었다고.


YouTube '지금백지연'


또한 커피 대체제로 홍삼 농축액을 추천했다. 뜨거운 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끝맛이 씁쓸해 커피를 끊는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우엉, 약도라지, 구기자, 연근, 결명자 등을 우려 마시는 것도 좋다고 추천했다.


실제로 커피 속 카페인 과다 섭취는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카페인 중독 증상으로 두통, 불면증, 정서 불안, 우울증, 위장 장애부터 골다공증, 심장마비의 위험성도 보고되고 있어 의료진들은 커피 과다 섭취 및 중독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YouTube '지금백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