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3일(목)

올해 설 연휴에만 134만 명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떠난다

설 연휴를 앞두고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 뉴스1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약 130만 명이 국내 공항을 통해 해외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여섯 곳의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 295명이 출발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는 104만 6647명,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에서는 총 29만 3648명이 각각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김해공항에서 15만 8000명, 김포공항에서 5만 3000명이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오는 25일에 가장 많은 승객인 15만 3000명이 해외로 떠날 예정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 뉴스1 


반면 설 당일인 29일에는 가장 적은 수치인 11만 5000명이 예측됐다.


열흘간 하루 평균 출발 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3.8% 증가한 약 13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전체 항공편 운항 횟수를 전년 대비 약 7% 늘린 총 1만9351회로 계획했으며 공급 좌석 수도 약 5.8% 증가한 총 421만7000석으로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도 이에 발맞춰 부정기편과 추가 노선을 편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발 코타키나발루, 냐짱(나트랑), 시엠레아프(씨엠립) 노선에 각각 부정기편을 투입하며 이스타항공은 인천발 다낭과 타이베이 등 다양한 노선을 추가 운항한다.